제목부터가 심상찮은 포스를 자아낸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기대 이상으로 배꼽잡게 웃고 나온 영화였어요.
연애에 자신감이 부족할 때, 누군가의 확실하고 단정적인 조언이 늘 목마른 법이죠.
그런 분들에게 권해주고픈 영화랄까요.
요즘 일밤에서 하는 아바타와 같은 맥락으로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연애사가 난감한 고객의 요청을 받들어
고도로 치밀하게 계산된 말과 행동으로 연애의 성공을 보장해주죠.
살짝 가볍기만하거나 작위적인 웃음이 남발될 만한 주제인데도 불구하고
실제 일밤아바타보도 훨씬 재미있게 깔깔 웃으며
마지막엔 대사엔 살짝 뭉클하기도 한..
제대로 잘 짜여진 스토리에 배우진의 능란한 연기 그리고 각 개성이 증폭된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연애란..결국 ....것이구나하는 교훈을 받아들으면서.
그럼에도 서투른 맘 표현할 길 몰라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당신이라면
시라노 연애조작단을 두들겨 보시길.. 뭔가 힌트를 얻으실 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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