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고 싶은은
유해진과 천호진, 두 남자의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두 사람 모두 연기력은 인정 받은 배우들...
원수지간인 두 사람이 우연히 같은 병실에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믹 아닌 코믹물이라고 할 수 있다.
꼼짝도 할수 없는 사람이 온갖 자질구레한 무기를 구입할수 있었던 것이나
(뭐 어떤 것들은 습득 장면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칼을 연결할때 칭칭 동여 매여있었던 점,
상대의 목에 밧줄(?), 아니 끈이 걸려있던 장면들은 정말 이해가 안되는 상황들,
거기에다
몸을 거의 쓰지 못하는 사람이 절벽에 매달렸을때,
단 한손으로만 밧줄을 잡고 버틴다?
무기로 인정할만한 것들이 발견되고
침대에서 떨어지는 사고 등 환자들에게 위험한 상황들이 발생하는데도
병원 측은 무사태평..
이해되지 않는 이러한 요소들만 뺀다면
그런대로 약간의 유머가 곁들여 봐줄만은 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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