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도중, 삭로 말과 자신감까지 잃게 된 기수 주희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제주도로 향한다. 그곳에서 우연히 자신과 비슷하 상처를 안고 사는 우석을 알게되고 그의 격려와 도움으로 다시 한번 달릴 수있는 용기를 얻게 된다. 레이스 거리 2,300m 14명으 기수와 경주마 주희는 우석의 응원으로 여기수로는 최초로 그랑프리 우승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경주마 탐라와 다시 출발선에 서게 되고 새로운 도약을 갖는다. 기수로써 재기 할 수없는 부상과 약점을 딛고 믿음과 할 수있다는 용기를 보여줌으로써 강한 정신력과 의지를 전달하고 있다. 인간과 경주말의 정신적교류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종속관계가 아닌 가족같은 끈끈한 사랑과 친밀감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수로 등장한 김태희와 제대후 처음으로 복귀한 양동근이 기수에 도전한 이영화는 지난 '국가대표'와 '우생순'을 잇는 같은 맥락의 영화이다. 기수들의 애환과 삶을 100%로 그리고 있지 않다. 대부분 두커플의 연애장면이 주를 이룬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오랜만에 본 양동근의 연기와 유머스러움이 녹슬지 않았구나느꼈다. 제주도를 배경삼아 승마와 멋진 제주도의 풍경이 조화를 잘 이루었다. 시원스레 푸른 초원을 달리는 기수와 경줌들은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 내었다. 촬영과 영상미는 꽤 좋았다. 하지만 스토리 구성면에서 만족 할 수없는 목마름을 느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