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를 예전에 본 적이 있어서
영화로는 어떻게 표현됐을까, 바뀌었을까
궁금했던 영화였어요
20자평을 쓰자면,
손발이 오글오글, 실소는 피식피식...정도겠네요.
다들 예상하시다시피 김태희를 위한 영화였지요.
그녀는 특별히 못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연기한 (잘했다와는 조금 틀린 의미겠죠?) 듯 보여 장하기까지 했어요
그런데 양동근... 그의 오버연기... 저는 정말 미스캐스팅이라고 생각하지만,
극장을 나오며 여자분들이 양동근 얘길 많이 하더라고요 (좋았다는 의미로)
그리고, 연출력...
속도감이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해요.
말들은 달리는데, 화면과 색깔은 좋은데,
속도감이 부족해 긴박감이 떨어졌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다소 추석에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하지만 추천은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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