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여자들만을 위한 로맨틱코미디가 아닌
남자의 감정도 많이 깃든 로맨틱코미디였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방자전에서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 송새벽이 등장하는 초반부는... 너무 웃겼어요.
본인은 끝까지 진지한 새로운 코믹연기의 한 장을 열었다고나 할까요?
시종일관 로맨틱코미디 임에도 마치 첩보전을 방불케하는 연애전은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사랑과 연애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대사와 감정도 좋았구요.
추억과 현재가 교차하는 것도 공감대를 형성하며 감정을 몰입시키더군요.
다만 위기를 만들기 위한 장치였던 권해효의 등장은... 조금 불만족스러웠습니다
굳이 없어도, 아니 없었어야 더 깔끔한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가을이 오고 있죠?
올가을 웰메이드로맨틱코미디 시라노-연애조작단!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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