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예고편을 보고 요즘 뜨.형 에서 인기있는 아바타 와 흡사할거 같아서
양도 받아서 보게되었습니다. 단순히 재미만 있을거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처음시작함과 동시에 첫의뢰인(방자전에서 변학도) 현곤 이 시라노 연애 조작단을 찾습니다.
화장실에서 우연찮게 명함을 건네주는게 시작이구요.ㅋ
조기 축구 에서 공좀 찬다는(?)현곤은 한 여인이 관람하면서 삑사리도나고 예전만큼
실력이 안나온다면서 그 여인에게 꽃힌거냐고 ,잘되게좀 도와달라고..상담받으면서,
연애 조작단은 작업을 시작합니다.
아바타처럼 토시 하나 안틀리게 시키는 데로 하면서 현곤은 여인의 마음을 사로잡죠.
이과정이 굉장히 코믹하고 기대했던걸 충족시켜주었습니다.
두번째 의뢰인 (최다니엘)등장!!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이됩니다.
펀드매니저인 상용은 교회에서 껌으로 인연(?)을 맺은 희중(이민정)을 작업해달라고 하고
리더인 병훈 (엄태웅)은 희중이의 사진을 보고 영 내키지 않은 표정만 일삼은채 평소보다
고액의 금액을 제시하면서 탐탐치 않은 심정을 보입니다.
희중이 병훈의 옛 애인이었던 것이였지요.ㅋ
여기까지 스토리를 봤을때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제 아바타 조정은 끝나고 진부하게 전개 되겠구나
내심 지루할거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야기가 전개되고 영화가 끝났을때는 잔잔한 감동,한방울의 눈물. 그리고 지나간 사랑,지금에 사랑.이모든게 곁들여져 마음이 훈훈해졌습니다.
이 영화는 재미,사랑,감동,따듯함이 잘 조화된 그리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영화인거 같습니다.
조연배우들의 톡톡치는 대사. 너무 재밌구요,
특히 김지영씨의 와인대사는 대박이었네요.
이민정씨는 원래 이쁘시지만,이 영화에서는 더욱더 이뻐보였다는....
믿어서 사랑하는게 아니라 사랑하니까 믿는거... 여러분들도 공감하시죠?
가을향기가 진해질무렵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시면 더욱더 마음이 따듯해질거 같네요.
저는 친구랑 보았기에 좀 아쉬웠어요.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과 한번 더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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