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처음으로 극장에 혼가 가봤어요.
전에는 혼자 영화 보러 오는 사람들 보면 왜 혼자 왔을까...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혼자 다녀와보니 나름 좋은 점이 있더라구요.
아무것도 신경 쓸 것 없이 영화에 더 집중을 하게 되어 좋았어요.
혼자 다녀볼만한 것 같아요~~여러분도 용기내서 한번 해보세요~~
이 영화는 레즈비언 부부가 같은 정자를 기증 받아 아이들을 낳았는데 그 아이들이 생물학적 아빠를 찾으면서 일어나는 일들은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 내용이 무거운 영화일꺼라 생각을 했었는데 밝게 잘 그려내었더라구요.
코믹한 장면도 많아서 혼자 여러번 웃다가 왔네요.
엄마들 중 줄스(줄리앤 무어)는 정원관리사인데 생물학적 아빠의 집 정원 꾸미는 일을 시작하면서 둘은 가까워지고 넘어선 안될 선까지 넘게 되요.
참,,야한 장면들도 쪼~끔 나온답니다,,비록 코믹하게 그려졌지만요.
불륜 사실이 온 가족들에게 알려지면서 고난을 극복해 나가는 영화에요.
영화 거의 마지막 부분에 딸이 대학에 진학하면서 처음으로 가족들과 떨어져서 지내게 되는데 그 부분에서 저도 어찌나 부모님 생각이 나던지요.
저도 그랬던 기억이 있어서~~^^
끝이 좀 흐지부지 한거 같지만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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