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주변에 다양한 가족들을 이루고 사는 이웃들이 많다.
외국인, 다문화가정, 외가족, 소수가족, 등등....
하지만 이 영화는 동성애를 다루면서 그들이 가족을 꾸려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얼마전에 홍석천의 커밍아웃을 한 후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다는 인터뷰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이영화와 적절히 맞아 떨어지는것 같다.
성에 대한 개인적 취향으로 동거를하고 그들 사이에 아이를 원해서 아이를 가지고 (영화상에는 정자기증으로...)
그아이들을 키워가면서 느껴지는 모성애는 다른 부모들과 별반 다를게 없다.
다만, 그들을 지켜보는 주변이미지들...
혹은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부족한 면모가 있을 수 있지만 이영화에서는 그것을 말끔하게 정리한다.
가족의 이름으로 말이다.
한편, 자신의 친부가 상당히 궁금해하는 사춘기 아이들...
아이들은 친부를 찾아나서면서 그 부족한 면모를 찾으려 했는지 모르지만 엄마이자 아빠의 모습을 보여준
엄마들 모습은 상당히 역할이 크다고 볼 수 있겠다.
요즘 성적 개인취향들에 대해 소재를 다루는 영화, 드라마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것도 하나의 문화로
인정을 받길 바라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이런영화들이 만들어지는것같다.
그들도 하나의 가정을 이끌고 그들이 아이들을 키우고 그 아이들이 사회에서 아무런 편견없이 자라길 바라는것이
어느 부모마음과 다르지 않다는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그런 영화라 한쪽 맘이 따뜻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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