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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j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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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3-07 오전 5:28: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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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어느 별에서 왔니?...
이 영화는 그다지 색다를 것이 없는 그저 그런 코메디 영화입니다.
가벼운 SF Sex Comedy 영화로, 영화는 종족 번식을 위해 파견된 한 외계인과 그의 타켓이 된 한 여자와의 사랑 이야기 입니다.
머나먼 우주, 과학이 고도로 발전된 외계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과학이 고도로 발전되었지만, 감정이 없습니다.
아니, 단 하나의 감정만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정복욕...
외계인들의 정복욕으로 지구가 그 타켓이 되고, 외계인들은 전쟁 대신 종족 번식이란 색다른 방법으로 지구 정복을 꾀합니다.
그래서, 여자를 꼬시는 데 가장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외계인이 지구로 급파되고 그에게 해럴드라는 이름이 부여됩니다(?).
그후, 지구에 대해 이론만 알뿐 제대로 아는 게 없는 해럴드의 좌충우돌, 천방지축의 아기 낳기 대작전이 펼쳐집니다.
이 영화 역시 섹스 코미디라는 식상한 장르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만, 나름대로 신선함을 관객들에게 안겨줍니다.
기존의 영화들이 화장실 유머들을 주로 이뤘다면, 이 영화는 그런 농담들을 배제하고, 다소 유치하다는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아기자기한 맛이 나는 상황을 설정하고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또한, 기존의 영화들과는 달리 이 영화에서는 사랑이 전제된 섹스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결실로 태어난 아기... 사랑은 국경도 초월한다는 이야기를 다시한번 생각나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배우지만, 해럴드 역의 개리 샌들링 (Garry Shandling)의 능숙하면서도 코믹한 연기... 그의 연기가 영화를 잘 이끌어 나갔습니다. 그 외에도 수잔 역의 아네트 베닝 (Annette Bening), 존 굿맨 (John Goodman), 그렉 키니어 (Greg Kinnear) 등 나름대로 자신의 이미지들을 구축한 배우들의 연기들도 볼만 했습니다.
아쉬운 게 있다면, 지구 정복을 꿈구는 외계인 지도자의 어처구니 없는 죽음입니다. 지구를 정복하려 했던 사람답지 않게 너무 어이없이 죽습니다.
내용이 밋밋해 약간의 반전이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가벼이 즐기기에는 딱 좋은 영화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는 ★★★★★ 만점에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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