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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j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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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3-07 오전 5:13: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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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이 영화는 쿠바의 전설적인 뮤지션들의 이야기입니다. 몇년전 있었던 그들의 카네기홀 공연실황과 감독이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그들의 이야기들...
전혀 영화같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물론, 영화같은 느낌이 드는 부분도 몇부분 있기는 했지만... ^^
이 영화의 특징은 한편의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하는 것입니다. 감독의 의도였는지 모르겠지만, 영화의 처음과 끝에 그들의 공연 실황을 보여줍니다.
이런 형식은 영화내내 줄곧 이어집니다. 중간중간 공연 실황과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그들의 이야기... 초반에는 그들이 음악을 시작하게된 계기가 나옵니다. 후반에는 그들의 우정, 사는 이야기, 음악에 대해서... 그들 스스로 이야기를 해줍니다.
영화는 이렇게 디지털 카메라로 그들의 현실을 여실히 잘 보여줍니다. 그들의 열정까지도 여실히...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란 맥아더 장군(?)의 유명한 말을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이 영화를 보시면 그 말을 여실히 느끼실 겁니다. 단지 그들이 아직 죽지 않고 살아 있어서 그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행복감과 함께... ^^
전 이 영화를 보면서 왠지 모르게 [어둠 속의 댄서]가 생각이 났습니다. 형식이 비슷해서 그런가요?
아무튼 한 영화는 모성애를 주제로 했고, 다른 한 영화는 음악에 대한 그들의 열정을 이야기 해서 서로 비슷한 게 없는데, 왜 이 두 영화가 비슷하단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네요. ^^;
조금쯤은 지루하단 느낌이 들 수도 있는 영화이기도 하지만, 영화는 그들의 열정적인 모습과, 쿠바의 독특한 음악을 보고 들을 수 있어서 제게 좋은 경험을 시켜줬습니다.
여러분들도 쿠바의 음악을 한번 들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그들과 함께...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나라에도 저런 전설적인 밴드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10 ~ 20대 젊은 층들만의 밴드가 아닌, 온 국민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갈 그런 밴드가...
그리고 인생에 대해 노래할 수 있는 밴드가... 이 영화는 ★★★★★ 만점에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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