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보았다. 악평에 대한 아저씨와의 비교... >
아저씨와 비교해 볼때 소재면에서는 아저씨가 더 잔인해 보인다. 애들가지고 장기팔고 죽이고 물론 쌍팡년도 소재이긴 하지만...
그에 비해 악마를 보았다는 뉴스에서 가끔 접하는 소재...
아저씨는 잔인한 장면과 소재의 잔혹함에도 불구하고 연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악마를 보았다도 비슷하지만 한술 더 뜬 그로테스크한 장면으로 극악의 평을 얻기 일쑤다.
이 영화가 관객을 불쾌하게 만드는 이유는 변태악마가 나와서 여자 성폭행하는 것을 너무 리얼하게 잡아내고 잔인한 장면의 시선을 돌리지 않고 정면으로 보여 준다는데 있다.
대부분 불쾌감을 느끼는 관객은 여성관객이 될 수 있는데, 피해자가 여성이기 때문이며
몰입하는 여성관객은 피해자와 자신을 동일시 하는 착각으로 심각한 불쾌감과 함께 공포를 얻는다.
그런 나머지 불쾌감을 토로하며 악평을 남긴다.
그렇다면 아저씨는 잔인한 소재와 장면을 갖추고도 극악의 평가가 내려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위가 한수 낮기도 하지만,
이것은 영화를 보는 관객의 시선에 따른 차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영화의 피해자는 어린아이이며 남성관객이나 여성관객이나 영화속의 피해자와 자신을 동일시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어린이의 시선으로 아저씨를 보았다면 불쾌감과 함께 심각한 공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악마를 보았다처럼 극반되는 평가를 얻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아저씨가 평점이 높은 이유는 피해자 아이들의 시선과 관객여성의 공감대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며 악마를 보았다는 극중에 나오는 피해자여성과 관객여성의 시선이 일치하며 공감대가 형성되기 때문에 악평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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