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자마자 어이가 없어 바로 글을 올립니다.
잔인하고 징그럽고.. 뭐 이런 것들은 밑천 다 떨어지고 실력은 개뿔도 없는 감독이 온갖 폼 다잡고 싶어 발악하려고 한번 해본거라 치자. 그런 것들 모두 빼고도 도대체 이건 재미가 없다. 드라마의 기본도 제대로 못갖추고 있으며 어느부분이 어째서라고 토를 다는 수고를 할 필요도 없는 초딩들 일기장 수준의 이야기이다.
지들도 아는지 무대인사랍시고 하는데 와서 하는말이 감독은 "두 배우님이 모든 것을 해주시며 이끌어주시는 그러한 영화....."라는 멘트로 배우들 등뒤로 숨어버리려한다. 살다살다 이렇게 치사하고 치졸하고 아주 역겨울정도의 구린내나는 간신배같은 모습을 현실에서 보게될 줄은 몰랐다. 그에대한 배우의 대답. "감독님 겉으로는 배우님들 운운하면서 얘기하는데 이영화 왜 우리에게 모든 책임 전가하며 망하면 모두 배우탓이라는 얘기 하려고 그러는거냐! 여러분 이영화 감독님이 만든 것입니다!" 이렇게 감독의 비굴함을 폭로하며 망하고 욕먹어도 감독탓이라고 바로 정정해준다.
배우가 무슨 잘못이랴.. 다만 시나리오 보는 읽는 방법을 모르는 무식함을 탓할 수 밖에.. 그저 감독의 있지도 않은 이름값 따라서 속은 죄 밖에 없다. 감독이라고 불리고 싶은 한 치졸한 인간이 그나마 남의 것 배껴서 혼자 자위하고 잘났다고 침질질 흘리며 바보짓 하는 쑈를 함께해준 모든 스탭들이 불쌍하다. 영화 보는 내내 때가 어느땐데 이런 인간을 "감독님"이라 부르며 해해거리니. 니들은 보는 눈도 없니? 라는 생각이 멈춰지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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