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소와 오종감독의 영화중 8명의 여인들을 재미있게 보아서 이번 영화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거란 생각에 덥석 보았는데... 기대가 너무 큰건지 아니면 내가 잘못 생각한건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의 첫 포스터 장면이나 "사랑이 떠나고...사랑이 남았습니다."라는 부제가 너무나 슬프게 매혹적으로 나에게 다가왔는데...
보는내내 이해가 좀 어렵고 여주인공의 심리를 잘 모르겠는 영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가지고 된 여주인공 무스...
모든걸 버리고 파리를 떠나 한적한 해변가에 정착하여 홀로지내지만 무스가 사랑한 루이의 동생 폴이
찾아오면서 미묘한 분위기에 휩싸이게 된다.
여기선 난 무스가 폴을 보면서 루이를 생각하여 마음이 더 애틋하거나 아이에대해 더 애정이 깊어질줄 알았지만 무스의 행동이나 말이나 조금은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가졌다는거에 기쁨이나 행복은 찾아 볼 수 가 없다.
오히려 폴의 행동이 아이에 대한 생각이 더 하다는게 느껴질정도로...
결론은 아이나 폴이나 다 두고 다시 도망치듯이 어디론가 가는 무스이지만...
이건...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모르겠다.
프랑스 언어인 레퓨지는 우리말로 해석하자면 은둔처, 피신처라고 하는데...
폴은 여러가지 자신의 가족사와 자신의 자아를 피하기위해 무스는 자신이 엄마가 되기가 걱정되는 것으로 이렇게 은둔과 피신처가 필요한지는 모르겠다.
이 영화 보느내내 그냥 실소가 나오고 몬가 따뜻하게 혹은 애특한 장면은 그닥 없는것 같다.
내가 여주인공인 무스를 이해하기엔 어려운것일지도 모르지만...
내용은 대략적으로 이해는 하지만 거기에 연기배우들의 감정은 같이 공감하기엔 어려운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