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파리 출생. 1983년 <City of Pirates>로 배우로 데뷔한 그는 30대 초반에 벌써 4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한 프랑스의 중견배우이기도 하다. 동생과 함께 MUD라는 락밴드의 멤버이자 작곡가로도 활동, 2002년에는 솔로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이미 8편의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기도 한 그는 모든 분야에 걸쳐 재능을 선보이는 만능 엔터테이너. 우리에게는 <프렌치 아메리칸>과 에릭 로메르 감독의 <여름이야기>의 주연으로 알려진바 있다. 멜빌 푸포는 <타임 투 리브>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내면연기를 통해 배우로서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 받고 있다. 멜빌 푸포가 연출한 최신작이자, 첫 극영화인 <Melvil>은 2006년 칸느영화제 감독 주간에 상영되기도 하였다. 그는 2006년 조 카사베츠 감독의 <브로큰 잉글리쉬>에서 매력적인 파리지엥 역을 연기하며, 프랑스를 떠나 처음으로 뉴욕에서 촬영한다. 이후 션 엘리스 감독의 <더 브로큰 The Broken>, 파스칼 토마스 감독의 <0시를 향하여 L’Heure Zéro>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멜빌 푸포는 <로스트 맨>에서 자유분방한 듯 보이지만 알 수 없는 속내를 가진 사진 작가 토마스 역을 맡아 이중적 면모의 카리스마를 펼쳐 보인다. <레퓨지>의 ‘루이’역을 두고 프랑소와 오종 감독은 제일 먼저 멜빌 푸포를 떠올렸지만 전반 15분 만에 죽는 역할이라 쉽게 제안하지 못했다. 그러나 짧은 분량임에도 영화 전체에 존재감을 드리울 수 있는 배우는 멜빌 푸포 외에는 없다는 생각으로 연락을 했고, 멜빌 푸포는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작품이기에 망설임 없이 출연을 약속했다. 타고난 카리스마와 사실적인 묘사가 돋보이는 연기로 특유의 굵직한 매력을 선보이며 연기와 음악활동까지 다방면에서 깊은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Filmography <블랙 헤븐>(2010), <스피드 레이서>(2008), <로스트 맨>(2007), <0시를 향하여>(2007), <타임 투 리브>(2005), <프렌치 아메리칸>(2003), <꿈 속의 사랑 싸움>(2000), <범죄의 계보>(1997), <세 번의 삶과 한 번의 죽음>(1996), <헬시언 데이스>(1995), <엘리사>(1995), <연인>(1992), <해적들의 도시>(198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