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주연이다. 조니 뎁이 노래를 부른다."란 이유만으로 내가 좋아하지 않는 스릴러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난 이 영화를 선택했다.
역시나 팀 버튼 감독의 영화란 느낌이 팍팍 들었다.
약간은 음침하고 어두운 화면만으로도...
하긴 아동영화(?)인 찰리와 초콜릿공장을 보면서도 난 음산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니...스위니 토드는 어찌했으랴?
스위니 토드에서는 대놓고 살인을 한다.
헐리우드 영화 아니랠까봐 대놓고 목을 딴다.(?)
피도 아주 철철 넘치고...
난 이런 장면 싫어해서 주로 눈을 감거나 일부 장면을 가리고 봤다.
지원언니 말로는 하도 대놓고 살인하고 피흘리고 하니까...무섭지도 않고 피는 물감 같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장면들은 나한테 쥐약이다.
이런 것을 제외하고...광고와는 다르게 좀 김빠지는 부분이 많았다.
팀 버튼이 이 스토리에 반해 몇년을 준비했냐느니 등으로 현혹 시켜놨는데...뻔히 결말이 보였다.
심지어 마지막 반전(?)까지 말이다.
그나마 나에게 흥미로웠던건 조니 뎁의 노래와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만날수 있었다는 것...ㅋㅋ
조니 뎁의 영화를 나름 꽤 많이 봐왔지만...
캡틴 잭 스패로우가 나에게는 너무 강렬한것 같다.
이 영화가 뮤지컬의 형식을 가지고 있지만...
뭐랄까? 다른 뮤지컬 영화들(물랑루즈, 사운드 오브 뮤직, 시카고 등등)이 내 인상에 강렬했는지...
음악적으로도 크게 와 닿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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