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우연히 밴드부에 들어갔던 엽기발랄했던 소녀들.생초짜가 무언가에 빠지면 중독이 돼버리듯이 소녀들도 악기를 연주하기 위해 애를 쓰던 그 순간을 잊지 못하고 자신들만의 밴드부를 만든다.
영화를 보는 내내 신나게 웃은 것 같습니다.웃다 지쳐 울다까지는 아니지만 너무 웃어서 막판엔 지쳐서 웃을 힘도 없었습니다.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신나게 웃어본 것도 오랜만이었습니다.엽기발랄한 소녀들의 좌충우돌 재즈밴드 결성의 과정이 웃지 않고는 배겨 날 수가 없었습니다.감독의 전작인 워터보이즈의 소녀판이라고 했는데 워터보이즈를 능가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중간중간 만화같은 설정이 억지스럽기는 했지만 조금도 질리지 않고 신나게 볼 수 있었습니다.왜 이 영화를 안 볼려고 했었는지 영화를 보고 난 후에 후회했습니다.시사회 신청도 거의 안 하고 시간 때울려고 딴 영화와 교환해서 봤었는데 만약 이 영화를 놓쳤다면 정말 두고두고 후회했을 것 같습니다.신나게 웃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원하시는 분들한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