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자크 페렝,자크 클로드 주연;정보석,진지희,배한성
<지붕뚫고 하이킥>의 부녀로 호흡을 맞추었던 정보석씨와
진지희 양이 나레이션을 맡은 자연 다큐멘터리 영화로써,
지난 4월달에 미국에서도 개봉했었던 영화
바로, <오션스> (Oceans)이다.
이 영화를 개봉하고 나서야 보게 되었다. 솔직히 자막판으로
보고싶었는데 그러지 못하고 더빙판이 별로라고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 영화를 보게 되었고 이제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오션스;혹시나 했던 나레이션이 역시나가 되어버렸다>
솔직히 이 다큐멘터리 영화를 볼까말까 고민했었던 것은 아무래도
더빙이 별로라는 평가때문이었다..
정보석과 진지희가 나레이션을 맡았다는 것에서부터 솔직히
걱정은 시작되었긴 했지만 평을 보면서 더욱 걱정했었던 자연 다큐
멘터리 영화
<오션스> (Oceans)
아무래도 어린이층에 맞추기 위해 나레이션을 맡긴게 아닐까 그런
생각도 해보긴 했지만 그래도 지붕킥을 안 보는 사람들에게나 어른
들에게는 내가 봐도 별로라는 느낌을 안 받을래야 안 받을수 없게
해준다는 걸 느낄수 있게 해준다.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 진지희씨의
나레이션이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자연 다큐 멘터리에
서 물론 나레이션이지만 갈비 타령을 한다는 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쉬움을 남기게 해준다.
초반부의 그 갈비 타령은 차라리 잠깐 잠깐씩 나오는 배한성씨의 나레이
션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줄 정도였고.. 아니면 진지희씨 말고
그냥 정보석씨 혼자 나레이션을 했으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 역시
영화를 보면서 느낄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 영화를 통해서 만날수 있는 생물들의 모습은 나레이션
의 아쉬움을 털어주기에는 충분했다. 거기에 시네마 천국이라는 영화
에서 중년 살바토레 역할로 나에게도 낯익은 자크 페렝씨가 만들고
영화에 나오는 모습을 보니 이 다큐멘터리에 많은 신경을 썼구나라는
것을 알수 있게 해준다. 물론 목소리도 들을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참고로 자크 페렝씨는 불어판 나레이션을 맡았다고 한다...)
자연에 대한 소중함과 함께 영상면에서 공들였다는 것이 느껴졌지만
그 공들인 영상을 받쳐주지 못한 나레이션이 참으로 씁쓸하게 다가왔
던 <오션스>를 본 나의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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