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올마이티에서도 댓잇 러브에서도 진지한듯하면서 너무나 평범한 일상속 모습의 코믹요소를 잘 뽑아내는 스티브 카렐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단조로운듯 매혹적인 앤 해서웨이의 만남.. 솔직히 영화에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웃기고 심심치않게 예상할수 없는 장면들을 보여주어 극장안이 계속 웃음바다였을 정도였다. 스티브 카렐의 명석한 분석 요원이라지만 보면서 왜 굳이 햄버거를 나눠먹는 두 사람의 얘기를 도청하고 그 이야기가 큰 정보라는 것인지 풀이를 해줘도 도통 이해가지는 않았는데...마치 가제트처럼 필요할때는 언제든지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그러면서 서툴고 엉뚱한 모습이 귀엽기까지 했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앤 해서웨이가 이중첩자가 아닐까 했지만 워낙 까칠한 성격이었구나라고 생각하니까 영화상에서 두 배우의 캐릭터의 궁합이 잘 맞더라~ 그리고 고공낙하중에 적을 물리치는 방법 키스라~왠지 신선(?)했다..그장면도 뒤집어졌답니다. 적과의 동침이라고 탱고를 추는 장면에서는 짐캐리 가끔 연상이 되기도 했는데 브루스 올마이티 1,2를 나눠서 한걸보면 둘이 형제가 아닌가 할정도로 그 끼가 막상막하일듯 .. 예전 스콜피온킹에서 나온 남자주인공 이름은 생각안나지만 겟 스마트에서도 나오던데 .. 슬램덩크의 채치수처럼 남성미에 우직한 성품이 하는 행동이 묘하게 재밌었는데 그중 스탬플러가 압권이지 않았나 싶다. 동료 이마에 스탬플러를 찍는데 보는 우리들이 우와~아프겠다 느끼면서도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질 않으니 겟 스마트 또한 승승장구 할듯한 멋진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또 보고싶은 영화1순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