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런 류의 영화들의 대표작은 누가 뭐래도 알프레드 히치콕의 <The Bird>가 아닌가 싶다. <프릭스>에 대한 소개를 첨에 접했을때는 대충 짐작이 되었다. <The Bird>나 몇년전 봤던 <박쥐>와 흡사한 영화겠거니... 역시 예상했듯이 거미가 버려진 산업폐기물에 의해 돌연변이가 되고 결국은 몰살당한다는 뻔한 스토리. 특히 폐광에 몰아 넣고 폭파시킨다는 내용은 <박쥐>와 틀린 것이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엉망이라고 말하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비록 스토리는 뻔하고 잘 알려진 그렇구 그런 내용이였지만 연출의 구성이나 수많은 종류의 거미들중 점핑거미(자세한 학명은 몰겠다)를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액션의 큰 효과가 있지 않았나 싶다. 가끔씩 관객을 놀라게 하는 장면뿐 아니라, 다른 영화들과는 달리 유머러스한 부분도 상당부분 있었다. <프릭스>는 일전에 어떠한 영화를 생각나게 하였다. 예전에 한참 인기 절정이였던 <그램린>!! 난 <프릭스>를 보면서 시종일관 <그램린>을 연상했다. 약간의 괴기스러움과 유머의 조화가 어색하지 않은 영화였다. 마지막으로, <프릭스>는 재미있게 보기위한 영화로는 괜찮은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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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릭스(2002, Eight Legged Freaks)
제작사 : NPV Entertainment, Village Roadshow Entertainment, Centropolis Entertainment, Electric Entertainment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