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성한 스토리..어설픈 연기..자극적이고 퇴폐적인 소재..
영화 초반부는 그럭저럭 괜찮았다..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배우들의 어설픈 연기(특히 박검사역으로 나오는 유준상의 연기는 거의 뮤지컬 수준이다..;현실성 없고 부자연스러운 천순경..)
변태적인 스토리(연지를 여러 남자가 돌아가면서 잠자리에 드는..;연지가 쭈그려 앉아서 씻는 모습은 거의 충격이다..영화의 흥행을 위한거라고 우기면 할말없지만;;행여나 부모님이랑은 절대 보지마시길..)
전혀 이해가 안되는 연기자들의 감정표현(석만이 죽었다고 우는 성규..창녀들을 불태워 죽인 자가 흘리는 눈물에 어떤식으로 반응을 해야할지 난감..연달아 일어나는 살인사건에도 별 개의치않고 스토리만 이어가는 연기자들..;;)
일관성없는 연기자들(성자처럼 나오던 유목형(허준호)이 자신의 분노를 못이겨 칼을 들고 천용덕을 죽이려하는 장면...박검사(유준상)의 초반 유해국(박해일)에 대한 분노가 갑자기 동정과 호의로 바뀌는 점..연지의 유해국(박해일)에 대한 적극적인 도움..김덕천(유해진)의 갑작스런 자백..;)
거창하게 기대감을 부풀려 놓은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는 바람빠진 풍선처럼 고무줄 없는 빤스처럼 맥아리없고 하찮은 이야기 였음이 들어난다.
즉, 돈에 환장한 형사 천용덕(정재영,포스터의 무섭게 생긴 할아버지)이 사이비 교주인 유목형을 이용하여 신도들의 돈을 빼앗고 유목형을 죽인후 초상날 갑자기 찾아온 그의 아들 유해국의 의심으로 인한 천용덕과 그일당들의 싸움.
영화가 끝나기도 전에 정의의 사도로 변신한 박검사가 천용덕을 잡으러 출동하는 순간..나는 자리를 박차고 영화관 밖으로 나와버렸다..
영화의 끝이 어떨지는 궁금하지도 않았고 알고싶지도 않았다~이끼의 평점이 왜 높은지 이해를 못하겠다..
관객의 수준이 떨어진건지..최근에 허접한 한국영화들 사이에서 그나마 이게 볼만해서 높은것인지..아니면 내가 원작을 보지않아서 이해를 잘 못하는 것인지;;
조조할인(5000원)으로 본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인셉션을 보려다 시간이 지나 이끼를 본게 후회된다..
갤럭시s 패러디 장면이 생각난다.."이끼" 잼있다던데~~그럼 "이끼" 보던가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