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다큐멘터리류와 환경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오션스 시사회에 당첨되자 굉장히 들뜬 마음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예고편만으로도 제가 잘 모르는 바다 생물을 볼 수 있다는 맘에 더운 여름에 청량제가 되어 줄 것 이라 생각도 했죠.
그런데 이게 왠걸! 영화가 시작하자 정보석과 진지희 양의 내레이션이 시작되는데
솔직히 지붕뚫고 하이킥을 시청하지 않은 저로서는 진지희양의 목소리가 익숙치도 않을뿐더러
아름다운 바다와 바다생물을 보여주는 화면과는 전혀 맞지 않는
진지희양의 버릇없고 짜증스런 갈비타령에 초반부터 질리게 되었습니다.
어찌어찌 영화는 끝까지 보앗고 참 감동적이고 아름다웟을 화면이었지만
내레이션때문에 이건 모 순전히 초등학생들만을 대상으로만 삼은건지.....
내레이션의 중요함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설마 내레이션으로 이렇게 짜증스럽게 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너무 조용해서 졸까봐 일부러 그런건지는 모르겟으나
이 영화의 성공을 바란다면
내레이션부터 당장 바꿔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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