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화면에 펼쳐지는 시원한 바다영상은 한마디로 더위를 싹 가시게 한다...
우리가 쉽게 볼수 없었던 바다의 세계와 각종 신기한 고기들,...
볼거리는 많이 있는 영화이다.
가장 큰 문제는 나레이션이다.
뭐 사람에 따라, 혹은 시트콤 매니아였다거나, 초등생 이하 정도의 아이들이라면
그 나레이션도 재미있어 할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영화는 어린이 전용 영화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정보석과 진지희가 풀어가는 이야기는
화면과 그리 썩 어울리지도 않으며
시트콤의 상황을 그대로 살려,
딸이 아버지에게 시종일관 반말하고 큰소리치고 떼쓰고 하는 멘트가 정말 귀에 거슬린다.
시작부터 갈비타령에 짜증날 정도로 졸라대는 갈비타령 반복...
바다생물들이 그물에 걸려 괴로움을 당할때
관객과의 공감대가 형성할 틈이 없는데도 갑자기 서글피 목메어 울고...
정말 쑈...가 따로 없다.
이런 어울리지 않는 멘트와 나레이션 때문에 아름다운 화면의 감상들을 많이 빼앗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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