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도망다니는데 refuge가 어딨겠어! 마약 자체가 레퓨지였나.. 레퓨지
aizhu725 2010-07-06 오후 1:48:29 610   [0]
도망다니는데 refuge가 어딨겠어! 마약 자체가 레퓨지였나..

사실 프랑스 영화는 잘 이해 못하겠고, 오종 감독 껀 더더욱 요즘 난해해져 가서 마음대로 느낀 글이니 딴지 금지!


치열한 삶을 살아야 하는 20-30대. 무스와 루이는 뭐가 싫어서 헤로인으로 도망가고 싶었을까? 아침에 한 방 더 하던 루이는 결국 죽음까지.
그래도 용케 아이는 안 지웠네 싶었더니 알고보니 임신 소식과 루이의 죽음의 소식을 들었을 때 루이가 자기 안에 온 것 같았다고. 잘 키우나 했더니 중독 증세 때문에 약국에서 갈색 병에 든 메타돈을 사먹는다. 중독증상을 보이는 임산부도 출산이 가능하다면서.
도시를 떠나 한적한 곳에서 살면서 안식을 얻으려 하지만 사실 그게 안식인지 잘 모르겠다. 몸은 쉴 지 모르지만 주변에 은근 방해물도 많고. 가장 큰 방해물은 평온한 삶을 깨어버린 폴(루이의 동생으로 입양아)의 등장이 아닐까.
루이가 자기에게 온 것 같아서 낙태를 안 했으면 잘 키웠음 좋았을텐데 아이를 낳고 폴이 병문안 왔을 때 담배를 핀다고 하면서 나갔다가 무슨 마음을 먹은 건지 지하철을 타고 휙 멀리 도망가는 것에서 영화가 끝난다. 다소 황당한 엔딩. 시사회 보던 사람들도 뭐야 끝난거야? 라는 반응들.
프랑스어는 약간 웅얼웅얼 발음이 분명하지 않다는 느낌이 강한데 알아들은 프랑스어는 어흐보아~, 살뤼, 트헤비앙, 봉주흐 등 인사말 몇 가지? ㅋㅋ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사람들에게 뭘 보여주고 싶어한 걸까? 그래도 이 여자가 누린 것이 레퓨지이다? 내 눈에는 그것조차 진정한 레퓨지는 아닌 것 같은데.
임신한 여자가 해변을 거니는 모습의 포스터에 뿅 가서 본 영화인데 머리로 이해하려는 건 접어야겠다. 루이와 무스의 딸, 루이스는 정말 작고 귀여웠다. 꿈틀꿈틀 칭얼거리는 그 모습도 너무 사랑스럽고.


(총 0명 참여)
boksh3
감사   
2010-07-06 14:00
1


레퓨지(2009, The Refuge / Le refuge)
배급사 : (주)마운틴픽쳐스
수입사 : (주)미디어소프트필름 / 공식홈페이지 : http://twitter.com/museandlouis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5168 [레퓨지] 레퓨지-잔잔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sch1109 14.09.09 1019 0
86598 [레퓨지] 합법과는 거리가 먼... (2) skworld02 10.08.28 486 0
86536 [레퓨지] 엄마가 될 준비가 아직 안 돼 있다"며 떠나는 무스의 뒷모습에는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약 (3) reaok57 10.08.26 381 0
86535 [레퓨지] <레퓨지>는 7월15일, 올 여름을 채워줄 특별한 감수성의 영화로 주목 받으며 관객을 (3) dhcjf81 10.08.26 671 0
86200 [레퓨지] 생각하는 영화는 안맞아....ㅡㅡㅋ (6) cutieyuni 10.08.19 420 0
86148 [레퓨지] 가족주의자들에게 무척 불순한 코드 (5) ki2611 10.08.18 425 1
85726 [레퓨지] 프랑스영화다운 애매모호한...(스포있어요~) (6) blueprint119 10.08.09 929 0
85341 [레퓨지] 레퓨지 (2) jhs90 10.07.30 657 1
84798 [레퓨지] 레퓨지를 보고서 (4) sunjjangill 10.07.20 665 0
84792 [레퓨지] 여주인공이 임신 상태에서 출연한 영화로 역시나 예상했었지만 이해하기 난해합니다, (8) ttkyung 10.07.20 671 0
84608 [레퓨지] 상처를 치유하는 사랑에 대하여 (1) sh0528p 10.07.15 836 0
84505 [레퓨지] 아름다운 배경과 이해할수 없었던 설정 (2) hyunsuk771 10.07.12 676 0
84341 [레퓨지] 막장 (1) aarprp 10.07.06 1107 0
84340 [레퓨지] 정말 삶의 이유를 찾은거니? (4) dkwptkfkd 10.07.06 637 0
현재 [레퓨지] 도망다니는데 refuge가 어딨겠어! 마약 자체가 레퓨지였나.. (1) aizhu725 10.07.06 610 0
84308 [레퓨지] 이 영화에서 바다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과 '결핍'을 상징하는 동시에 이런 아 (2) jeh6112 10.07.04 762 0
84307 [레퓨지] <레퓨지>는 두 주인공의 상실의 아픔이 치유되어가는 아름다운 드라마를 (2) hanhi777 10.07.04 1003 0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