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이름있는 부동산 중계업자 메릴 모건과 뉴욕에서 잘나가는 변호사 폴 모건은 뉴욕에서 대표되는 엣지 커플입니다.. 하지만 폴의 외도로 두 사람과의 관계는 갈라졌고 별거생활을 하게됨니다.
그 와중에 폴은 메릴의 마음을 돌릴려고 갖은 방법을 동원하지만 그렇게 쉽게 메릴은 마음을 돌릴 수 없습니다.
그러는 어느날 둘은 길을 걸어가던 도중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FBI의 증인 보호 프로그램에 맞겨져 저기 미국 시골 깡촌으로 이상한 휴가를 떠나게됨니다.
영화는 극 초반 휘청휘청하는 부부 관계를 잘 보여주는데요.
비 속에서 잘못했다고 싹싹 비는 폴의 모습과 단호히 거절하는 메릴의 모습은 전형적인 위기에 처한 부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FBI의 증인 보호 프로그램에의해 시골 생활을 해야된다는 말을 듣자
메릴은 폴과 함께있는것 자체가 싫다며 완강히 저항하는데요 이 부분은 이 부부의 관계가 얼마나 멀어졌는지 잘 보여줍니다
로맨스 영화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조력자들이 이 영화에도 나옵니다.
메릴과 폴을 FBI의 증인 보호 프로그램 기간동안 경호 해주기로한 모니크와 지라드 (부부입니다.ㅎㅎ)
메릴과 폴과는 다르게 둘은 사이 좋은 신혼 부부 같습니다.^^*
영화는 모니크와 지라드를 같이 보여주면서 메릴과 폴의 관계를 더욱 부각 시키면서 관객을 향해 과연 메릴과 폴이 둘의 관계를 어떻해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죠.
영화는 로맨스 코미디 답게 중간중간 알찬 개그와 말장난이 많이 나옵니다. 예고편에서 나오는 곰과 맞주치는 컷은 예고편과 다르게 박짐감 넘치고 굉장히 웃겼습니다. 휴 그랜트가 혼자 생쇼하는게 참 볼만 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사라 제시카 파커 또한 중간중간 오바 연기를 해주면서 웃음을 유발하는데요.
갓 시골에 도착했을때 짜증난가고 화내는 장면은 정말 웃겼습니다 ㅋㅋ.
영화는 중간중간 조연들의 개그코드도 빠트리지 않았습니다. 그 역활을 톡톡히 해내는 것은 바로 폴과 메릴의 비서 애담 펠러와 잭키 드레이크(사진 순서대로) 잭키는 똑부러지고 대담한 반면 애담은 매사 신중하고 소극적인데요.. 이런 그들의 성격 차이로 벌어지는 에피소드는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 합니다.
영화는 메릴과 폴의 깡촌 생활을 보여주면서 휘청휘청하던 부부가 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있습니다.
하루 하루가 정신없는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한적한 시골에 도착하면서 여유를 찾은 메릴과 폴은 넘쳐나는(?) 시간을 같이 보내게 되면서 서로를 다시 알아 가게되고 다시 한번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됨니다.
바쁜 도시 생활 탓에 보이지 않았던 그 사람의 내면과 이 사람이 얼마나 나를 사랑 했었는지를 시골에서 찾은 여유덕에 알 수 있었고 식었던 사랑이 다시 불타오를 수 있었던게 아니었을까요?
사랑은 언제라도 식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유를 가지고 다시 한번 그 사람을 바라 보고 생각해 준다면 식었던 사랑이 다시 생겨 날지도 모르겠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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