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틴 공포물이 무수히 많은 건 사실이다. 이중에서도 이 영화가 신선했던 이유는 공포를 주는 소재가 식물이라는 점이다.
사람들의 인식속에 식물하면 이롭다는 것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사람을 공격하는 식물? 떠올리기 힘들다. 그 소재가 너무 황당한것도 아니다. 사실 식물 중에서는 육식식물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끈끈이주걱이나 파리지옥 같은 것들이다. 이것들은 먹잇감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을 자체적으로 만들어냄으로서 유혹을 한다. 그리고 먹잇감을 잡아 서서히 녹여서 양분을 섭취한다. 이 영화에 나오는 식물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내는 소리들을 학습함으로서
그것으로 유혹하여 사람을 먹이로 살아가는 식물,,,, 우연한 기회에 이 영화를 보게 되어 사실 내용을 몰랐다. 사원에 주인공들이 몰릴 때 그리고 미리 텐트는 쳐져 있는데 사람이 안보일 때 어라?어라? 하면서 보다가 서서히 밝혀지는 그 곳의 정체, 궁금증이 하나씩 풀릴 때마다 느껴지는 재미가 있고 특히 핸드폰 소리를 내는 꽃이라 ㅋ 황당해 할법하지만 너무나 신선했다.
개인적으로 주인공들의 연기도 너무 맘에 들었다. 궁지에 몰렸지만 그래도 최대한 이성적으로 행동하려는 제프, 그의 여친 찡찡이 에이미, 충동적인듯 하지만 제프를 돕는 에릭, 또 한명은 누구였드라 에릭의 여친... 이들의 식인식물의 등장과 함께 서서히 변화하는 심리묘사는 꽤 볼만했다. 에릭의 여친몸에 기생식물이 들어가면서 절정에 달하는데 생과 사를 넘나들 때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갈만하다고 생각했다.
이래저래 괜찮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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