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葉問 2 - 宗師傳奇 >
* Poster
* Review
엽문의 속편이 개봉했다. 이름 자체는 굉장히 낯선 감도 있었지만 이소룡의 스승이라고 하니 무예에 상당한 조예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엽문의 이야기를 극화한 영화다. 전편과 이번 속편을 포함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허구인지는 모르지만 견자단이 부활시킨 엽문의 액션만은 이번 속편에서도 전율을 일으킨다.
전편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한 편이지만 이번에는 액션이 더욱 많아진 느낌이었다. 특히, 마지막 대결은 근육질의 서양복서과 동양무술인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처음 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볼만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좋았던건 홍진남과의 원탁에서의 대결이다. 액션의 합이 너무도 화려해서 다소 허황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아무나 흉내낼 수 없을듯한 그들의 몸놀림에 감탄하고 손에 땀을 쥐게 된다.
맨 몸으로 보여주는 멋진 아날로그 액션 영화에 열광하는 사람들일수록 견자단의 액션에 빠져들게 된다. 하지만 이번 속편에는 그만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지금은 60의 문턱에 있지만 과거 홍콩 액션영화를 리드하던 홍금보가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이며 액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무술감독까지 맡으셨던데 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액션을 늘 기다리고 나올때마다 열광하는 이들이 늘 있다는걸 기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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