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썰 웨폰 씨리즈를 재미있게 본 관객들은 액션을 기대할 것이고,
브레이브 하트를 비롯한 진중한 멜 깁슨을 눈 여겨 봤던 관객들은 스릴러를 기대할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어느 것에도 만족할 수 없었다.
1985년 TV 6부작 미니시리즈를 영화화 했다고 하는데 오히려 그 편이 나을뻔 했다.
숨겨진 음모와 딸을 잃은 형사의 캐릭터는 매우 흥미로우나 연출은 이를 전혀 뒷바침 해주지 못하고 있다. 고민없이 너무 쉽게 연출했다고 해야하나..
멜 깁슨의 연기는 나무랄데 없지만 이에 반해 미지근한 연출, 무료한 촬영, 지루하면서도 느닷없는 시나리오는 영화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과연 이 영화를 우리 관객들이 얼마나 좋아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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