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수의 절규하는 모습을 찍기 위해 촬영했던 이 미공개 컷은 예정에 없던 사진이었으나 이미 주영수의 감정으로 행동하는 김명민의 모습을 따라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좋은 장면들을 캐치해 냈던 사례. 주영수의 눈물 섞인 분노를 표현한 김명민의 절규는 단 한 장의 사진도 버릴 수 없을 만큼 한 컷 한 컷이 모두 애절했다. 그의 모습에 스튜디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눈시울마저 붉히게 한 이 컷들은 마지막 한 컷 만을 남기기에는 아쉬움이 많았기에 모든 스태프들의 만장일치 하에 이 ‘과정’ 자체를 살리기로 했다. 배우들의 호연과 탄탄한 연출력으로 이미 높은 평가를 받으며 지난 14일 언론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친 영화 <파괴된 사나이> 주연배우 김명민의 또 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미공개 포스터 컷 공개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는 8년 전 유괴되어 죽은 줄만 알았던 딸이 ‘그 놈’과 함께 나타나자 딸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의 가슴을 울리는 필사적인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7월 1일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