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경찰의 딸이 아버지 바로 옆에서 살해 된다.
의문을 품은 아버지가 조사를 하면서 밝혀지는 음모와
딸의 복수를 위해 노력하는 아버지의 싸움에 대한 영화.
솔직히 모범시민과 많이 비교도 되겠지만,
전혀 다른 성질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모범시민은 변호사가 승률을 위해서 간단하게
한쪽에 죄를 몰아버린 것이었고,
제대로 죄값을 치르지 않는 범인에 울분한 아버지의 복수였지만,
이번엔 정말 음모를 밝히고 딸의 억울한 죽음을
세상에 알리려는 아버지의 노력이라고나 할까?
간만에 멜깁슨이 나와서
저 나이에 액션을? 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과는 달랐다.
정말 적격이었다.
눈물겨운 아버지의 처절함에 나도 모르게
함께 돕고 싶기도 했고,
두려워지기도 했으며,
안타까운 마음이 계속 들었으니까.
모범시민에서처럼 굉장히 머리를 쓰고,
액션이 화려하진 않다.
일반 경찰이고,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였을 뿐인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혼자 힘으로
경찰 신분으로 할 수 있는 건
총기를 소지하고, 주소를 알아내고,
무슨 일인지 탐문하고, 그리고 방어하는 것 뿐이니까.
그래서 항상 이기진 않았지만,
그래서 더 내 아빠처럼 느껴지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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