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인형은 어느날 사람의 마음을 가지게 되고 세상을 구경하게 되며 자신의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된다. 다분히 자신이 만들어진 이유에 충실한 수동적인 삶을 살아가다가 갑자기 우연히 얻어지게 된 능동적인 삶은 새로 세상을 익혀야 하므로 쉽지는 않다. 공기인형은 인형으로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를 위해 노력하지만 본래 자신의 위치를 벗어날 수는 없다. 능동적인 삶은 자신이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행동 하나하나에 최대한 효율적이고 계획된 행동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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