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DVD로 본 영화.
정말 무미건조했던 것 같다.
쌍둥이 유지태와 윤진서의 이야기.
결혼 2개월만에 불의의 사고로 혼수 상태에 빠진 남편 진우를 간호하는 연이의 일상은 시든 꽃같다.
라는 독백으로 동생 유지태가 이야기를 이끌어 나갔다.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동생한테 연이가 던진 말
누구예요.. 당신...?
사랑을 가지려는 남자 진호와 사랑을 지키려는 남자 진우.
그리고 운명의 사랑을 원하는 여자 연이의 비밀스러운 사랑 이야기.
사랑에 운명이 있을까?
라는 질문에 아찔한 답을 보여주는 영화였다.
하지만, 더 치밀하고 더 치명적이었더라면..이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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