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지 모르게 언제부터인가, 차승원이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들은 가볍다는 선입견이 좀 있었다.
하지만, 황정민 때문이라도 보고는 싶었고.
여하튼아무튼, 관람평을 하자면, 지루하진 않은 영화였다.
진짜로 감은것인지, 아님 실눈을 뜬건인지 모르겠다만, 내내 봉사 역할로 나오는 황정민의 연기와 대사엔 넉살이 상당했고, 나한테 미운털 박혀있는 차승원도 얼굴표정이라던지,
역에 심취한 느낌..좋더라.
견자란 역할을 맡은 백성현? 암튼 그 사람과 황정민 사이의 코믹한 부분이 웃음을 자아냈지만,
약간은 어딘가모르게 어색한 면도 없진 않구.
결말에서는,
그리 대단치도 않은 내용을 가지고 너무 웅장한 음악과 스토리로 만들어낸건 아닌지, 별로란 말을 했드만, 지인은, 나름 괜찮게 봤나보다. 내가 시시껄렁한 나름의 평을 하자, 말을 아끼며, '각자의 삶이란게 있다라는걸 느꼈다' 란 말만을 했다. (뭐...말꼬리를 흐리는 바람에 확실히는;;)
관객도 상당히 많았고,
(5월 5일 어린이날이라 그런것이냐..애들은 없던데 ㅡㅡ; ) 이정도면 뭐 'AC~ 뭐야~' 하는 정도의 말은 안나오고, 고냥저냥 영화한편 봤다라는 느낌은 받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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