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게 패인 주름안에서 '삶'이란 냄새가 물씬 풍겼습니다. 낯설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의 쿠바의 뒷거리들이 정겨웠습니다. 쿠바음악의 정열이 빨간색으로 묻어났습니다. 그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함께 노래를 따라하는 길거리 사람들.... 환호하는 사람들... 쿠바의 가난한 뒷거리와... 뉴욕의 화려한 골목들...
쿠바의 주름진 사람들의 캐네디 홀에서의 소박하지만 화려한 무대... 전에 들어본 음반에서 느끼지 못하는 힘이 있었습니다. 마음이 가벼워지고 어깨가 들쑥해지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어디의, 무슨 장르의 음악이든지 상관이 없었습니다. 모든것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은 음악의 장점이기도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