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영화감독 안토이오 나아로와 알바로 파스토르는 오랜 기간을 함께 해온 동료이자 절친으로 다운증후군을 소재로 한 단편영화인 <하나 더, 하나 적게>를 통해 스페인의 아카데미상격인 '고야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실력을 인정 받았고, 이번 장편영화 <미투>를 통해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로테르담 영화제의 수상과 선덴스 영화제에 공식 초청될 정도로 비평가와 관객들에게 극찬을 받은 작품입니다.
<미투>는 영화의 소재와 내용의 참신함 보다도 그들의 삶을 정상인 시각의 관점으로 보는 것이 아닌 실제 그들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리얼리티가 더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듯 합니다. 주인공 다니엘처럼 실제로 유럽 최초 학사학위를 받은 인물인 '파블로 피네다'가 직접 출연(TV에서 본 그의 모습을 보고 감독은 시나리오를 작성했다고 함) 해 보여주는 다운증후군 환자들의 실 생활은 감독의 여동생이 실제로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있어 그들의 아픔과 기쁨을 경험을 이해하는 안토니오 니아로의 연출을 통해 지독히도 사실적으로 담겨지고 있습니다. 또 안토니오 감독은 다니엘의 친형으로, 감독의 다운증후군 여동생도 '루이자'로 출연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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