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영화는 배두나가 아니었으면 누가 찍었을까 싶다.
인형에 걸맞게 인형다운 몸매를 가진 배두나 - 그래서 더 현실감있게 다가오지 않았나 싶다
충격적인 장면이 여럿 나온다.
그리고 뭔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의도적인 연출
예쁜 장면들도 많다.
마지막 장면은 너무 슬프다
인간의 마음을 가져버린 공기인형이 맞는 인간세상은 그리 아름답지 못해서,
너무 슬픈 결말,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다가 그 사람이 죽고,
버리고 하는 과정 -
다양한 류의 사람이 나오는데
스토리상 전개되는 내내 조금씩 비춰지는 이기적인 인간들의 성격
공기인형의 눈을 통해 차갑고, 배타적인 인간세상을 판타지동화로 비추지 않았나 생각한다.
보고나면 뭔가 씁씁한 녹차를 씹은 듯한 느낌 한가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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