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줄거리도 모르고 그냥 황정민이라는 배우 때문에 본 영화였다.
역시 황정민 그의 연기력은 두말하면 잔소리겠고...
유쾌하게 즐기는 그런 영화가 아닐거라는 건 예상했지만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왜 이리 씁쓸하던지...
일본의 침입이라는 아무리 내란이 일어나서 막을 군사가 없다지만 한나라의 왕이라는 자가 위기 앞에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궁궐을 비우고 피난가는 모습이나 나라의 앞날을 진정으로 걱정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고 왕의 눈치나 보면서 당파에 휩쓸려가는 모습이 지금 정치하는 이들의 모습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나의 이해부족 탓인지 이 영화에서 얘기했던 의미심장한 달은 구름에 가려있을 뿐 사라진건 아니라는 이야기가 이 영화의 어떤 점과 부합되는건지 매치가 되진 않았다.
구름을 벗어나 꿈을 펼치고자 했던 이몽학?
개인적으로는 황정민 연기 빼고는 볼 거 없는 살짝 지루하고 어두운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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