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가 히트 친 이유는
무얼까?
이준기의 여장과 노무현대통령이 친히 봐 주신탓이라 말할수 있다.
이제 이준기같은 이슈메이커도 없고 친히 봐 줄 각하도 없는 마당에
나온 이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뜬 구름 잡다 망한 영화라 부르리라!
이 영화가 악평을 받고 이준익이
인터뷰를 했는데..
굉장히 말이 많더라.
자기는 의도한게 이게 아닌데 관객이 엉뚱하게
관람하더라..
386세대와 88만원세대의 갈등관계가 있느니.
영화와 사회가 만나는 길을 찾니.
성장통에 관한 영화니.
온갖 설명을 늘어놓는다.
이 분 이상하다..
영화를 관람하는 포인트를 지정하고 관객은 그걸 놓치지 말아야?
감독은 영화로 말한다..
근데 그 러닝타임동안 메시지를 풀어주지못하고
인터뷰로 보충설명해주신다?
참 영화 편하게 만드는 분 맞다.
예전 장선우가"고수는 이 영화를 알아볼 것."이란 망언이 생각나.
이 영화는 마당극의 형식을 빌었다.
고전 풍자마당극의 핵심포인트는 생뚱맞게 등장하는 인물들이
제 역할(각 분야 풍자)을 다하고 사라진다. 마당극을 영화로 만들려면
그건 알았어야지.
근데 뚱한 차승원.
엄청 혼란스런 백성현.
왜 나온지 모를 한지혜.
유일하게 생동감있는 역할은
황정민.
근데 이분도 "자토이치"생각이 나서 쓴 웃음이..
이준익은 <황산벌>에서 거시기를 둘러싼 말장난과 사투리로
러닝타임을 낭비했고
<님은 먼곳에>의 수애의 대장정을 신파로 마무리하는 쿨함(!)을 보여줬고
이젠 조선시대 비밀결사이야기를 386세대비판이라고 우기신다..
한가지라도 제대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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