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다른 소식이나 정보를 접하지않고 큰 기대없이 영화관에갔다가 무심코 표를사서 본 영화였습니다.
"그저 그런 B급영화 겠지.."라고 지레 짐작하며 전혀 기대를 하지않던중, 광고가 끝나고 영화가 시작되는 순간..초반 10여분동안의 스케일에 적지않게 놀랐습니다.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어두운 밤 태풍으로 인해 빌딩높이만큼 높고 거대하게 출렁이는 파도의 위협감은 리얼하다 못해 사실적이었습니다. 실제 구조현장을 방불케 하는 촬영효과와 특수효과가 정말 스펙타클한 긴박감을 느끼게 하더군요.
"오..잘고른거같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오랜만에 케빈코스트너가 스크린에 나오더군요.
50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내뿜는 그를 영화에서 다시 보게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기에 또 한번 적지않게 놀랐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는 젊은 애쉬튼 커쳐를 뒷받침해주는 어떻게 보면 조연에 가까운 역할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만이 주는 과하지 않은 편안함과 원숙미가 물씬 느껴져 아직 그가 녹슬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이 영화는 수상 구조요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이런영화들을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우리 주위에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자신의 목숨까지 희생하며 우리를 지켜주는 많은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되새길수 있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해 영화의 주된 내용과 스토리 흐름은 어찌생각하면 다소 뻔한 내용이었고 헬기 연료가 떨어진다던지 케이블이 하나뿐이라던지 그런 작위적인 상황들이 다소 설득력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 정도로 위험한 상황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니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넘어 갈 수 있었습니다. 영화 중간중간에 유머와 위트도 있고 수상구조요원들의 고된 훈련과 생활을 보며 경외심마저 들더군요.
애쉬튼 커쳐.."나비효과"에서 나올때부터 느낀 사실이지만, 솔직하게 말해 데미무어 주기는 아깝다고 생각됩니다.
아직 죽지않은 케빈 코스트너! 우리나라에도 불혹을 훌쩍 뛰어넘은 중년의 나이에 케빈 코스트너같은 배우들처럼 연기력과 체력이 뒷받침해줘서 젊은 사람 못지 않은 열정을 가진 명 배우가 나왔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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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1042
글 정말 잘쓰셨네요. 잘읽고 갑니다 ㅋㅋ
2010-09-29
23:20
ckn1210
감사
2010-04-29
00:20
enter8022
잘읽었습니다. ^^
2010-04-28
13:51
1
가디언(2006,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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