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었는데,
작가는 츠지 히트나리는 <냉정과 열정 사이>로 유명하다. 한국과 일본 감독이 합작하여 만들었는데,
한국 감독으로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로 유명한 이재한 감독이 참여하였다고 한다.
이 영화는 생애 단 한 번뿐인 격정적인 사랑을 주된 내용으로 다루고 있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짜릿한 사랑을 남녀의 육체로만 표현한 것이 아닌, 무더운 태국에서의 일상과 생활의 소소한 소품과 아름 다운 영상으로 더 애틋하게 표현하고 있는거 같다.
남자 주인공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회사원 역활이지만 근육질의 몸매와 무표정의 차분한 연기를 보여주고있다. 여자 주인공 나카야마 미호는 '러브레터'로 잘 알려진 배우이다.
후반부에서 조금 늘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지만 초중반부의 아찔하고 자극적이며, 원작 일본 소설에 일본 배우가 출연하지만 한국 스탭진들이 첨여하여 그런지,
일본 적이면서도 뭔가 한국적인 느낌이난다.
결혼을 앞둔 남자 주인공은 해외 근무 중 여자 주인공의 유혹에 거부하지만 벗어나지 못하고, 그 짜릿한 사랑을 오랜 시간이 흐른뒤에도 잊지 못해 찾아 나서지만 때는 늦어버리고, 서로가 잊지 못하고 기다렸다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지만,
원작가 츠지 히트나리가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보여준 섬세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영화이다.
당신이라면 죽음 앞에서 사랑한 기억을 떠올릴 것인가, 아니면 사랑받은 기억을 떠올릴 것인가?라는
영화 대사를 기억하며 오랜 여운이 남는 영화로 기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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