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생. 1993년 TV드라마 <아스나로백서>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그는 1994년 <단란주점 귀신>으로 영화에 데뷔했으나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하였다. 그러던 중 1999년 구로사와 키요시 감독의 <인간합격>을 시작으로 2002년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돌스>가 베니스영화제에 진출하고, 2003년에는 <라스트 씬>이 베를린영화제에 출품되는 등 일본 유명 감독들의 화제작에 잇달아 출연하면서 배우로서 한창 주가를 높였다. <사요나라 이츠카>에서 부모가 자기 딸을 시집 보내고 싶을 정도로 반듯한 청년을 지칭하는 ‘호청년’ 유타카는 온화한 미소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일본의 스타 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에게 딱 맞아 떨어지는 역할이었다. 하지만 그가 캐스팅 된 것은 특유의 부드러운 매력 때문만은 아니었다. 캐스팅 후보에 올라 있던 여러 남자 배우들 중 처음으로 만나게 된 니시지마 히데토시와의 미팅 후, 이재한 감독은 그 자리에서 바로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토우코를 만나 자신이 ‘호청년’이 아니었음을 깨닫는 유타카, 유순한 겉모습과 달리 속에는 불을 감추고 있는 유타카는 바로 니시지마 히데토시 그 자신이었기 때문. 그 동안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폭넓은 역할을 소화해온 베테랑 배우답게, 극과 극을 치닫는 유타카의 캐릭터를 다이내믹한 연기로 훌륭히 소화해냈다. 최근에는 TV 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에서 김태희와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는 흉악범죄를 다루는 본격 형사물로 극찬 받으며 방영중인 드라마 <스트로베리 나이트>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나의 연기 인생은 <컷>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될 것”이라 했던 니시지마 히데토시. 이번 작품 <컷>을 통해 관객들은 거장 감독과 실력파 배우가 만나 빚어내는 가장 남자다운 하모니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Filmography <사요나라 이츠카>(2010), <제로 포커스>(2009), <게 어선>(2009), <로프트>(2009), <휴가>(2008), <도쿄 랑데뷰>(2008), <박치기!-LOVE&PEACE>(2007), <신동>(2007), <오오쿠>(2006), <좋아해>(2006), <메종 드 히미코> 외 다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