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reen Zone >
* Poster
* Review
본 시리즈로 알려진 폴 그린그래스 감독와 주연을 맡아왔던 맷 데이먼이 이번에는 제이슨 본이 아닌 새로운 영화로 찾아왔다. 007이후 새로운 스타일의 첩보물 액션을 선보이며 스피디한 전개와 액션으로 많은 호평을 많았던 본 시리즈. 이번에는 이라크 전쟁이다. 전쟁도 이렇게 훌륭하게 그려냈을지 궁금해졌다.
역시 예상했던대로 이 영화는 소재가 전쟁이고 그냥 단순히 전쟁장면을 그려내는 영화가 아닌 정치와 연관된 음모가 얽힌 이야기로 액션에 주를 두지는 않았다. 이런면에서 본 시리즈에 열광했던 분들은 약간의 실망이 있을 수도 있겠다 싶던.. 하지만 건물에 진입하는 장면이나 후반의 추격장면 등등의 액션신들은 그만의 스피디한 편집과 장면을 느끼게는 해준다.
액션이 좀 아쉬웠다면 이를 메워준건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미국의 이라크 공습, 그 배후에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와 관련해 전개되는 이야기가 액션의 공백을 채워준다. 물론 이런 정치와 군사, 정부기관 사이의 힘싸움이 그려지는 영화에 흥미가 없는 분들은 액션영화인줄 아셨을테니 지루하실 법도 하나 이야기면에서 현실과도 마냥 동떨어졌을것 같지는 않은 이 이야기는 개인적으로는 흥미로웠다.
가장 흥미로웠던건 이라크 주민의 행동, 신념에 따른 밀러의 행동, 정부와 CIA의 행동. 이 각기 다른 이들의 행동의 저마다의 이유와 생각이 담겨있고 어느 하나 누가 옳다, 그르다고 딱히 뭐라고만은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 영화의 전개가 흥미롭게 생각해볼만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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