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가운 살인자 >
* Poster
* Review
오랜만에 스크린에 출연한 유오성과 지난해 '국가대표'로 큰 인기를 얻었던 김동욱, 다소 낯선 조합의 그들이 코미디영화에서 만났다. 연기는 인상깊지만 왠지 영화에서는 큰 흥행을 못한듯한 인상의 유오성과 투톱의 주연으로는 아직 보증되지 않은듯한 김동욱, 과연 재밌는 영화를 만들어냈을까?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기대치가 높은 영화가 아니여서 그랬는지 몰라도 생각보다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코미디 영화인 만큼 너무 무겁지도 그렇다고 역할에 맞게 너무 가볍지도 않은 연기를 보여준 유오성, 까불거리는 이미지의 캐릭터를 재밌게 소화한 김동욱, 그리고 조연들의 연기도 잘 조화스러웠던듯 하다. 코미디영화면 과해서 거부감 들기도 십상인데 그 과함을 어느정도 절제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기본적으로는 코미디이지만 이 영화의 제목을 이해하는데 주어진 이야기 전개는 나름 가족애도 담겨있다. 유오성의 연기는 코미디보다는 역시 이런부분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듯 하다. 박장대소는 아니지만 가벼운 웃음, 따뜻함도 묻어나는 그런 웃음을 즐길 수 있는 영화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