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김상진 감독의 <깡패수업>에서 제 2조감독을 거쳐, 1999년 김상진 감독의 <투캅스3>의 제 2 조감독, 1999년 <주유소 습격사건>의 조감독, 2001년 역시 김상진 감독 작품 <신라의 달밤> 조감독을 거친 김동욱 감독은 현장에서 탄탄히 실력을 쌓아온 내공이 있는 신인감독이다. 한국 코미디 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김상진 감독과의 많은 작업으로 익힌 탁월한 코믹감각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줄 수 있는 연출력의 밑바탕이 되었다. 2005년 올해의 추리소설 중 하나로 꼽혔던 서미애 작가의 원작 <반가운 살인자>를 각색하여 기존의 어두웠던 분위기 대신 추격극과 강력한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웃음 폭탄 에피소드, 아버지의 사랑을 가미하여 <반가운 살인자>를 다시 탄생시켰다. 그리하여 탄생한 영화 <반가운 살인자>는 기존의 형사와 백수에 대한 통념을 깨며, “형사 같은 백수”와 “백수 같은 형사”가 각자의 이유로 한 명의 연쇄살인범을 쫓는 빠른 추격기를 다루고 있다. 백수 가장으로서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영석’ 역할에는 이미 1999년 <주유소 습격사건> 연출부 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배우 유오성을, 형사이면서도 동네 백수에게조차 연쇄살인범을 빼앗길 곤경에 처한 깝형사 ‘정민’ 역할에는 한 눈에 반해버린 동명이인 배우 김동욱을 캐스팅했다. 10년 넘게 알고 지낸 단단한 신뢰의 유오성과 처음 만났지만 ‘평생 가고 싶어진’ 배우 김동욱과의 환상적인 팀 플레이로 완성된 이번 영화로 4월 8일 감독으로서의 데뷔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필모그래피 - 1996년 깡패수업 (김상진 감독 우노필름) 제2 조감독 - 1998년 투캅스3 (김상진 감독 시네마 서비스) 제2조감독 - 1999년 주유소 습격사건 1 (김상진 감독 좋은 영화) 조감독 - 2001년 신라의 달밤 (김상진 감독 좋은 영화) 조감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