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utter Island >
* Poster
* Review
마틴 스콜세지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언젠가부터 그 둘이 함께 하는 영화는 기대를 만들어냈다. <로미오와 줄리엣> <타이타닉> 같은 영화에서 다소 고운 이미지로 어필하던 디카프리오가 점점 남자가 되어가고 연기가 굵어지는데에는 스콜세지감독의 영향이 있었으리라.. 원작소설에 대한 많은 호평 속에 영화화된 만큼 그 기대는 더욱 컸었다.
우선 책은 읽은 분들은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많지만 잘 표현한 것도 있다는 식의 평이 많은듯 하다. 책을 아직 보지 못한 나로서는 반전을 모르게에 그 부분에서는 괜찮게 보았다. 책 내용 아는 분들에게는 반전이랄 것도 없으셨겠지만 말이다. 물론 고립된 공간에서 보여주는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다.
하지만 이 긴 영화는 너무 길게 느껴지게끔 만든다. 사실 반전을 위한 전개나 마찬가지인 이야기가 다소 긴박감있게 그려지는 부분이 거의 없다. 그래서 그런지 좀 지루하게도 다가온다. 물론 마지막에는 모든 장면의 필요성이 드러나게 되지만 좀 더 스릴넘치게 전개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들의 다음작품인 <라이즈 오브 루즈벨트>는 또 어떠할지 그래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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