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아까운 영화이다.
아름다운 배경과 흥미로운 소재, 탄탄한 배우들...
두 시간이 약간 넘는 시간이지만 지루함없이 영화를 볼수 있었다.
조금은 난해하기도 하고
영화를 많이 보거나 눈치 빠른 사람들은 결말을 예측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영화는 시종일관 관객들을 주인공의 시각으로 끌어들인다...
나름 긴장감과 스릴, 그리고 다음 장면에 대한 기대감 등등..
아름다운 섬 풍경은 볼거리까지 제공한다.
그러나 갑자기 그 긴장감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능력..
한마디로 김샌다고난 할까...
굳이 자세한 상황 설명으로 그동안의 내용을 이해시키지 않아도 좋았을 것 같다.
무언가 암시적인 내용으로 다양한 추측을 하게 했다면 명작이 되지 않았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