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악이 구별되는 일반적인 영화에서는 초반부터 선과 악의 행위구도에 대해 차별화되어 분명한 캐릭터를 관객들에게 못을 박고 시작하지요. 하지만 이 영화는 달랐습니다. 주인공인 '솔로몬케인'은 처음에 상당한 악역의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사람을 죽이는 살인을 아무런 죄책감 없이 너무나도 쉽게 일삼던 그가 개과천선을 하여 하느님을 신봉하며 비폭력주의자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그러한 그에게 하늘은 무심하게도 쉴 새 없는 시험에 들게 합니다. 보고 있는 것만으로 버티다 못한 솔로몬케인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칼을 들게 되어 악의 무리에 대항하며 혈투를 벌이게 됩니다.
시대적 배경을 스크린에 정말 잘 담았다는 생각이 들고, 칼싸움을 벌이는 액션신들도 대단히 잘 나타냈습니다. 대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판타지 영화라 할 수 있겠지만 극본상에서는 다소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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