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노래를 잘 하는건 아니지만 회사에서 합창단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자발적이 아닌 강요에 의한거였지만 5년이 지난 지금은 그 합창단 활동에 누구보다도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답니다.
이 영화는 우리 합창단 단원들이 단체로 관람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어지간한 영화에 눈물흘려본적이 없는 저였기에 주변에서 휴지준비를 해야한다는 조언을 그다지 귀담아 듣지는 않았는데요.. 나중에 조금 후회를 했지요..
전체적은 줄거리는 여기서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먼저 주인공들이 범죄자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들.. 여자이기에 당해야했던 사회적 폭력..
그 부분에 대해 먼저 많이 가슴이 아팠구요.
범죄자들도 범죄자들이기 이전에 사람이고 여자라는 점..
또 합창단을 창단하면서의 어려움은 저만의 특별한 경험에서 더 많이 공감이 가더라구요.
우리 합창단 단원들 모두 특히 그 부분이 공감이 많이 갔는지 남자단원, 여자단원 할것없이 눈물 많이 쏟고 나왔답니다.
물론 마지막 엔딩씬은 2%쯤 부족한 듯 했지만, 지휘자의 부재로 인해 이제 어쩔수 없이 합창단을 해체해야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더 가슴아팠던.. 여하튼 최근에 본 영화중 가장 많은 눈물을 흘리게 했던 영화라고 감히 말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