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정말 귀여운 소년들이 나오는 프랑스 영화다. 원작 소설을 보지 않아서 책과 비교했을 때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소년 캐릭터 하나하나가 개성이 있어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는 영화가 바로 '꼬마 니콜라'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어린아이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점이다. 주인공 니콜라가 동생이 생기며 자기가 버려진다고 생각하고, 청소한다고 난장판을 만들어 놓는 등 지극히 아이다운 사고로 영화는 전개된다. 돈을 버려고 마법의 약이라고 속여 파는 등의 장면은 어린시절에 한 번쯤 생가해보거나 실행에 옮겼던 적이 있는 추억을 회상하게 해준다. 그리고 어느 순간 잊게된 어린 시절의 나의 생각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해준다. 동생이 생겼을 때 느꼈던 감정, 꿈 등 시간이 지나면서 잊어버리게 된 어린 아이때의 솔직한 감정 등이 일기장을 보지 않는 이상 생각나지 않고 현재에 맞는 시각만을 갖게 된 애 자신이 좀 씁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이 영화의 세트! 니콜라의 집을 보면 매우 아늑하면서도 따뜻한 이미지가 강조되어 있다. 실제 프랑스 집에서 이런 색을 잘 쓰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린 시절의 따뜻함을 잘 표현하도록 세트를 설계한 느낌이었다. 마을도 꼭 동화에서 볼 법한 이미지였고. 이러한 세트가 니콜라의 시각으로 전개되는 영화에 좀 더 순수함을 배가시켜준다.
분명 주인공은 니콜라이고 매우 귀여운 소년이지만! 이 영화를 볼 때 여러 소년들 중에 눈에 들어오는 배우는 바로 클로데르 역을 맡은 '빅터카를'이다. 잘 나온 사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벌써부터 누님들을 혹하게 할만한 눈빛 등의 매력을 가진 소년이다. 정말 배우로써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된다고 할까? 프랑스의 유승호가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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