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대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워너 브러더스에서 시나리오를 검토하다가 프랑스 영화잡지 [스튜디오]의 기자가 되어 7년 동안 매년 100편 이상의 영화를 시사하고 평을 썼다. 특히 마틴 스코시즈, 우디 알렌, 라스 폰 트리에, 페드로 알모도바르, 왕가위,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코엔 형제, 팀 버튼 등 세계적인 감독 21명의 인터뷰 기사를 엮어 [거장의 노트를 훔치다]라는 제목의 도서를 발간, 감독을 꿈꾸는 이들에게 바이블로 전해진다. 이 책을 통해 당대 최고의 감독들에게 자세하고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며 그들의 테크닉과 비법을 전수받은 그는 이를 활용하여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의 길을 시작한다.
단편 영화 연출작 <믿을 만한 소식통>은 1999년 아비뇽영화제에서 피나비전상을 받았고 장편 영화 데뷔작 <거짓말, 배신, 그리고 더 많은 관계들>은 개봉 첫 주 프랑스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르는 대성공을 거둔다. 또한 샬롯 갱스부르 주연의 <결혼하고도 싱글로 남는 법>의 각본과 <몰리에르>의 감독을 맡아 평단과 관객의 지지를 골고루 받아 거장들과의 인터뷰가 헛되지 않았음을 직접 증명해 보였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프랑스 코미디와 신선한 컨셉"(Variety)이라는 호평을 받은 로맨스 코미디 <완벽한 축사를 준비하는 방법>은 동생이 생기면 버려질지 모른다고 생각한 열 살 니콜라와 7명의 친구들의 유쾌한 코미디를 담은 <꼬마 니콜라>부터 사랑 빼고 다 가진 176cm 여자와 키만 빼고 모든 게 완벽한 136cm 남자 알렉상드르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그린 <업 포 러브>까지 사랑스러운 프랑스 수작을 탄생시킨 감독 로랑 티라르가 연출과 각본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이다. 특히 눈을 뗄 수 없는 독특한 내러티브와 신선하고 리드미컬한 대사들로 끊임없는 극찬을 받아 칸 영화제의 인정을 받으며 공식 초청되었다. 또한 "대담하고 환상적인 미장센"(Cineuriope)을 완성한 <프렌치 디스패치> 제작진의 참여로 작품성을 한층 더 높였다는 호평도 이어졌다.
Filmography <업 포 러브>(2016), <꼬마 니콜라의 여름방학>(2016), <꼬마 니콜라>(2009), <결혼하고도 싱글로 남는 법>(2006)
수상경력 2008 세자르 영화제 각본상 후보 2010 세자르 영화제 각색상 후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