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나오자마자 어머니와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라서 당장 달려갔습니다.
한국영화이면서도 욕이 많거나 야하거나 혐오스런 장면이 나오지않는 괜찮은 영화가 나오면
어머니를 모시고 극장에 가거든요.
이 영화에서 극적인 요소나 캐릭터는
1. 형무소에서 아이를 낳은 김윤진
2. 의붓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그를 죽이고 형무소에 들어왔지만 면회오는 어머니를 만나지 않는 강예원
3. 사형수 나문희
솔직히 신선한 소재는 그나마 김윤진의 캐릭터였던 것 같습니다.
형무소에서 아이를 낳는 영화는 거의 보지 못했었기 때문에 이 영화의 중심이기도 하고 모성을 자극할 수 있는 소재이지요.
영화 내용은 너무 슬프고 눈물나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 다음에 벌어질 일들을 알고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김윤진의 이야기도 캐릭터는 신선했지만 이야기가 진부했고, 강예원도 또한 그랬고,
가장 슬픔의 극한 지점인 사형수 나문희의 이야기는 작년에 나왔던 집행자랑 너무 겹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형제도가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사형을 하지 않던 우리 나라가 연쇄살인범들의 묻지마 살인이 늘어나면서 사형을 다시 시행하자는 이야기가 돌면서 비슷한 시기에 시나리오가 써졌나봐요.
하지만 하모니의 눈물 빼는 능력은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다 알지만 그 다음내용이 어떤 것임을 알지만 눈물을 멈출 수 없는 영화였어요.
그 기반에는 모성이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좋은 영화 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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